꽃다운 20대에 사기결혼 당한 할머니의 눈물나는 사연

꽃다운 20대에 사기결혼 당한 할머니의 눈물나는 사연을

보고 글로 준비해봤습니다. 그시절에는 중매쟁이로 결혼을

하는건 잘 알겠는데, 결혼을 무르거나 파기하는 조치는

못했나봐요.. 그런게 참 이해가 안가는데, 함께 내용

보실게요~!


제목: 20대에 사기결혼 당한 할머니

이렇게 아기를 봐요, 이거 내가 나이 21살 때인데..

이런 사람하고 내가 살았으니, 어떻겠어요?

내가 아기 같지?

내가 그러니까 억울하다고 하지.. 중매쟁이한테 속았으니까..

재취(후처)고  남편이 33살이면

내가 21살이니까.. 12년 차이면 괜찮다

(띠동갑은 뭐.. 이때도 이해는 했나봐요)

그래서 보냈나 봐요 어른들이

PD: 왜 재취(후처)로 보내셨어요?

흉이 있는 사람을 재취(후처)로 보내면 잘산다는, 말도 안되는

말만 믿고, 21살 나이에 33살 남자에게 시집을 가게됬다는것..

할머니: 말도 하지마소! 아버지가 부엌칼 가지고

설치고 해서 순사에 올라갔지!

( 아버지도 딸의 흉이 있는것을 보고, 흠으로 여겼는지

결혼을 강행했다는 말인거 같네요..)

너 죽고, 나죽고 하자고 칼 가지고 중신아비가

담 넘어서 도망가고 그랬지..

(이게 대체 무슨 뜻이지..)

그렇게 혼례 당일에서야 신랑을 처음 봤다는 할머니와

할머니 가족.. 33살이라던 신랑은 알고보니 50살 중년 ㄷㄷ

 

할머니의 아버지는 신랑 얼굴을 보고

중매쟁이를 죽이려 하셨다고 함.. (ㅇㅈ..)

늙은 표가 나잖아!

나는 21살에 결혼하고 남편은 50살에 하고 그랬지..

이상하게 동네 사람들이 나이를 안가르쳐 주더라니까

누구한테 물어봐도 우리 영감 나이를

안가르쳐줘요.. 근데 환갑잔치를 하는데

생일이라고 해요

 

개를 잡고 그러는데.. 이상하다..

(무려 결혼하고 10년 뒤에 쎄함을 감지한 할머니)

생일에 개를 잡지는 않을 텐데..

우리 동서들한테 물어보니까

“형님 생일에도 개잡고 하지요”

나중에 우리 막내 아들이 다크고 그러니까

그제야 나이를 바로 가르쳐주더라고요..

(애를 무려 6명이나 낳고 나서, 최소 16~17년 뒤에

가르쳐줬다는 얘기.. 큰애가 중고생으로 보이니까)

그때는 뭐 다 늙었는데 (이혼 또는 집을) 갈 수가 있나요?

참 내가 한심하게 살았어요 내가


64년전 결혼 하셨고, 결혼 생활한 기간은

20년 밖에 안됨.. 나머지 44년은 사별후 홀로

지내셨다고 합니다.. 남편분이 일찍 가셨네요

 

꽃다운 20대에 사기결혼 당한 할머니의

사연을 읽다보니 참 먹먹해지는데요.. 

시골 인심 참 무섭긴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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